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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행복

광천동 참치 '오도로참치' 참자참어!!!



봄이 온것 같더니만 눈이 섞인 비가 오전에 내리더니 그치지 않고 저녁까지 내렸어요. 영미오리탕에서 미나리로 전날 숙취를 해소 했는데 또 술이 한잔 생각나 저녁엔 광천동에서 친절하다는 참치집 '오도로참치'에 방문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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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고 시간도 밤10시가 넘어서 그런지 손님들이 다 빠지고 조용히 소주 한잔 적시고 가기 너무 좋았습니다.


사장님은 자리가 남아 도니까 앉고 싶은 곳에 편하게 앉으라며 업무에 지친 제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시네요. 조용히 사장님 앞 빠에 앉아 주문을 했습니다.


메뉴가 나오기 전에 이래저래 둘러 봤는데 메뉴판이 적힌 테이블 종이에 참치 맛있게 먹는 방법도 적혀 있어서 차근차근 읽어 봤습니다.


그리곤 죽이 나오고 계란찜, 부침개, 참치조림? 맞는진 모르겠지만 알밥까지 하나 둘 올라오면서 테이블이 채워져 가네요.


사실 참치집에 가면 스끼는 잘 안먹는 편이라 한두점 집어 먹고는 참치를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테이블에 올라온 참치~ 이제 소주를 적실 시간입니다.


그렇게 좋아 하는 참치지만 부위도 제대로 모르면서 그저 좋다고 먹습니다. 한점 한점 먹으며 술을 적셔 가는데 이번엔 사장님이 참치육회?와 뱃살로 참치초밥을 만들어 올려 주셨네요.


진짜 너무 맛있습니다. 제목에 나온 참자 참어의 뜻이 여기서 나오는데 바로 오늘도 가고 싶지만 참자 참어... 어느새 빈 술병이 하나 둘 생기고 다른 부위의 참치도 올라 왔습니다. 배꼽살은 좋아 하는 부위라서 이건 확실히 알고 있지요 ㅎㅎ


그리고 자꾸자꾸 접시가 비어 갈때마다 채워 주는 참치


새우튀김을 끝으로 집에 갈 준비를 했습니다. 마지막 입가심으로 매실차 한잔 하면서... 매실차는 미리 먹는게 좋다는 분들도 있는데 난 집에 갈 때 입가심으로 마시는게 좋더라구요~


친한 형님의 소개로 찾아간 '오도로참치' 우리집이랑 광천동이 거리가 먼듯 하면서도 가까운 곳이라 참치 먹을때 자주 찾을것 같아요. 조용한 분위기가 좋고 친절한 사장님이 좋아서 말이죠~ 오늘도 한잔 적시고 싶지만 참자 참어!!!!